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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TI 8기능 정리 2_5차기능부터 8차기능까지
    MBTI 이야기들 2023. 3. 1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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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차기능(별명 : 위선기능, 대안기능)

     -주기능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쓰게 되는 기능. 주기능이 내향이면 5차기능은 외향, 주기능이 외향이면 5차기능은 내향이 된다. 

     ex) infj의 5차기능은 주기능과 방향이 반대인 ne(외향직관). 

     -마음 먹으면 잘 쓸 수 있지만, 자기가 쓰기 보다는 타인에게서 얻으려고 하는 기능.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임. 에너지 소모가 큰 이유는 자신의 정체성이라 볼 수 있는 주기능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때 이 5차기능이 발휘되기 때문. 나를 돌아보고 비판하는 데는 필연적으로 큰 에너지가 쓰일 수밖에 없음. 이런 이유에서 위선기능(쓸 수 있지만 우선 남에게서 얻으려고 한다는 의미에서), 대안기능(주기능이 막혔을 때 상황 검토+돌파용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능이라는 의미에서)으로 불림. 

     -타인에게 이렇게 해보자는 식으로 조언할 때 사용하기 쉬움. 

     ex) infj의 경우 ni만으로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때 ne적으로 상황을 살피기 시작함. 그리고 주변에 하나의 시선에 갇혀 있지 말고 그동안 충분히 탐색하지 않았던 다양한 가능성과 맥락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될 수 있음. 

     

     6. 6차기능(별명 : 거부기능 또는 목표기능)

     -별칭과는 다르게 무의식 영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

     -5차기능이 1차기능인 주기능이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일 때 등장하듯이, 6차기능은 2차기능인 부기능이 제대로 활약할 수 없을 때 등장한다. 부기능이 내향이면 6차기능은 외향, 부기능이 외향이면 6차기능은 외향이다. 

     ex) infj의 6차기능은 부기능 fe(외향감정)와 방향이 반대인 fi(내향감정).

     -5차기능이 자신의 정체성과 다름없는 주기능을 비판하는 기능이라는 점에서 쓸 수 있지만 쓰기 싫은 기능이라면, 6차기능은 주기능을 직접 검토하게 하는 기능은 아니다. 하지만 자기정체성 내지는 목표를 이루는 방식이자 도구와 관련되어 있는 부기능을 비판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무의식 영역에서는 이 기능에 무관심하려 애쓰게 된다. 

     -한편으로는 자신이 추구하는 모습과 연관이 깊은 기능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목표기능'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자신이 추구하고 싶은 모습이 6차기능에 담겨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6차기능의 이런 무의식적 욕망을 의식적으로 드러내지는 못한다. 이때 타인에 대한 '투사'가 발생한다. 즉, 내가 추구하고 싶은 내용을 가지고 타인에게 충고를 하게 되는 것이다. 

     ex) infj의 6차기능은 fi(내향감정)다. infj는 2차 fe(외향감정)의 영향으로 타인의 기분, 사회적 분위기 등을 나의 욕구보다 먼저 살핀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욕구를 희생하는 순간들이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무의식에는 나만의 개성, 가치관, 진실함을 추구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 욕구는 대부분 '무의식' 차원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의식 차원에서 발휘되고 있는 fe에 밀리곤 한다. 대신 타인이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너의 마음에 충실해라" 라든지 "너에게 진실이라면 그것은 누가 뭐래도 진실인 것이다" 라는 식의 말을 해준다. 때로는 주변의 시선보다는 너의 가치관과 개성을 우선시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 자신은 쉽사리 그렇게 하지 못하지만, 타인은 자신의 욕구를 존중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일종의 투사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관계를 깊게 혹은 오래 맺은 사람들에게 6차기능과 관련된 조언을 들을 수도 있다. 

     ex) infj가 6차기능인 fi(내향감정)적 내용으로 타인에게 조언할 때, 타인은 "너야말로 너의 욕구와 진실성에 귀를 기울여라", "남의 눈치를 보는 대신 너의 생각과 감정을 펼쳐보여라"라는 식의 조언을 infj에게 줄 수 있다. 

     -무의식 영역에서는 사용도가 높은 기능이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것 없는, 다소 진부한 기능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이미 잘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을 쓰는 것을 별로 어려워하지 않는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자주 쓰는 것과 잘 쓰는 것은 다른 문제다.)

     -잘 활용하면 나의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대부분 진부하게 여기고 무관심하게 대하는 기능이며, 굳이 '잘' 쓰려고 노력하지 않는 기능이기도 하다. ("나는 이 기능을 이미 잘/자주 쓰고 있어~"라고 생각하기 쉽다. 아마 남에게 충고할 때 6차기능적 시각으로 많이 충고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음.)

     

     7. 7차기능(별명 : 부재기능, 최소기능, 오류기능 등)

     -안중에 없는 기능. 사는 데 딱히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심지어 이 기능을 다소 비웃기도 한다. ("굳이?" - 요런 느낌.)

     -본인은 이 기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관심도 별로 없지만, 타인이 나를 볼 때는 7차기능적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ex) infj는 7차기능이 te(외향사고)라서 외부의 평가나 실적 등에 무관심하기 쉽고, 그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각을 비웃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infj가 실질적 성과와 평가에 무관심한 나머지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가진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답답해하거나 안타까워하거나 어리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아무리 타인이 이 기능이 필요하다고 해도 잘 설득이 안 된다. 자극도 잘 안 받는다. 

     -3차기능을 사용함에 있어 문제가 생기거나 자신의 3차기능이 무시당할 때 깨어난다. 3차기능이 내향이면 7차기능이 외향, 3차기능이 외향이면 7차기능은 내향이다. 

     

     8. 8차기능(별명 : 가면기능, 악마기능)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사용하는 페르소나 기능. 

     -사용빈도는 높은데 컨트롤할 수가 없다. 강박적으로 사용하게 되거나 내가 8차한테 끌려다닌다. 

     ex) 관련 포스팅(강박적으로 발휘되는 8차기능의 예시)

    https://mergus0303.tistory.com/6 

     -사용빈도가 높아서 친하지 않은 타인은 나를 8차기능을 주기능으로 쓰는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다. 

     ex) infj를 처음 보는 사람은 infj를 굉장히 차분하고 안정적이고 규칙을 잘 지키는(8차기능 si의 영향) 사람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4차기능인 열등기능을 직면하기 어려워서 땜빵하듯이 쓰게 되는 기능이다. 때문에 4차기능과 방향이 반대다. 열등기능이 내향이면 8차기능은 내향, 열등기능이 외향이면 8차기능은 내향이다. 

      ex) infj의 열등기능은 se(외향감각)다. 오감을 활용하는 일, 순발력을 요하는 일, 현장을 마주하는 일을 어려워한다. (그게 아무리 사소한 일이더라도 평소 infj답지 않게 굉장히 바보같아진다...) > 이런 상황을 잘 대처하려면 감각, 순발력, 임기응변력 같은 걸 써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 그래서 쓰기 싫다. > 준비 없이 현장을 마주하는 것이 무섭기 때문에 사전에 강박적일 정도로 조사/분석/비교하고 자료를 축적하고 규칙을 세우고 연습한다. 즉 si(내향감각)적 방식으로 se(외향감각)적 현실에 대처하려 하는 것이다. 

     -열등기능을 직면하고 발달시키기 힘들어서 쓰는 기능이기 때문에 8차기능의 기저에는 "두려움"이 내재해 있다. (열등기능에 대한 두려움.)

     -살아남기 위해 잘하는 것처럼 연기하는 기능, 사회적 요구에 맞추기 위한 타협의 방식으로 사용하는 기능이다. 정말 설득돼서, 가치 있다고 생각해서 쓴다기보다는 이렇게 "흉내"라도 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쓰는 기능이다. 때문에 빈번하게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불편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문제가 꼭 발생하곤 한다. 8차기능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 나를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히기 쉽다. 

     -필요성을 외면해왔던 4차 열등기능에 도전하고 발달시켜야 8차기능에 휘둘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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