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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TI별 사랑법_ST, SF, NT, NF의 사랑
    MBTI 이야기들 2023. 4. 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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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식 사랑법 : "안정을 확보해주는 사랑"

    -그 사람을 위해 힘든 것을 참고 돈을 버는 것

    -그래서 그 사람이 필요하고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갖추는 것

    -그 사람을 위해 인내하고 성과를 내는 것, 그리하여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 

    -물질적으로 그 사람을 지원해주는 것 

    -그 사람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면을 보이는 것(책임감, 높은 의지력, 이지적인 측면 등)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기대는 대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는 것 

    ex) 약간 전통적인 아버지상이 떠오른다. 자식들을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상사의 폭정을 참아내며 일하는 아버지(그러나 자식들과의 감정적 교류에는 서툰). 

    실제로 우리 집에 있는 아저씨(아빠임. ㅋㅋ)가 istj인데, 자식들을 위해 힘든 일을 참고 하는 그런 아버지상에 가깝다. 한 번은 술에 취해서 자식들에게 서운한 걸 말하는데, "내가 보험료도 내주고 뭐도 내주고 뭐도 사주고 다 해줬는데"라는 말을 했다. '고생 많이 했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게 '다' 해준 건가? '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잘 달래서 재우고(ㅋㅋㅋ) 나중에 가서 생각해보니, 물질적 안정을 도모해주기 위해 노력한 것이 istj의 입장에서는 '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비하의 의미 아님). infj인 내 입장에서는 그런 것이 고맙긴 하지만 '전부'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서...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해주고 싶은 것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었다. 

    근데 가끔 ST들을 보면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할 수도 있는데 ㅋㅋㅋㅋ 워낙 책임감 강하고 믿음직스럽고 똑부러져서 그런지 주변에 ST 유형을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ST들은 누구에게 의지하는 꼴을...잘 못 봤다. 일단 자기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꽤 많은 것 같고, 자기 감정을 알아차려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다.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것 같기도 하고. 조금만 더 편안해지고 솔직해지면 좋겠다는 생각. ST들을 애정하고 그들의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ST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SF식 사랑법 : "현재를 함께해주는 사랑"

    -맛있는 것을 나누고 좋은 곳을 함께 가는 것 

    -지금 현재를 함께하는 것,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는 것

    -경험이나 체험을 같이 나누는 것

    -힘들어하는 바로 그 순간에 곁에 있어주는 것(해결책을 제시해준다기보다는, 힘든 그 시간을 함께 나누는 느낌)

    -감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그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부모가 될 가능성이 꽤 큼 

    ex) 우리 집 아줌마(엄마임. ㅋㅋㅋ)가 esfp인데, 자식들과 함께 어떤 체험을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좋다고 하는 곳에 데려가고, 재밌어보이는 체험을 함께하고, 그런 것을 좋아한다. istj 아빠한테도 그런 활동을 함께하자고 제안도 많이 하지만, 자식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돈을 열심히 버는 것이 자식들을 사랑하는 방식인 istj 아빠는 혼자 일하러 간다. ㅋㅋ;; (실용적, 생산적이지 않은 일 때문에 시간 쓰는 것 자체를 싫어하기도 하고.) 그래서 esfp 엄마와 우리 집 자식들끼리 놀러가는 경우가 꽤 많은 듯. 맛있는 음식, 재밌는 놀이나 체험 등을 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체험을 마음껏 하게 해주려는 타입. 그리고 별다른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힘든 마음을 서로 나누는 것(=수다)을 좋아한다. (istj 아빠는 이해 못 함. ㅋㅋㅋㅋ)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하는 것"을 추구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NT식 사랑법 : "정신적으로 리드해주는 사랑"

    -관심사를 나누고, 그 사람의 관심사를 함께 공부해주고 의견을 나누는 사랑

    -상대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진지하게 고민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사랑

    -정신적으로 나태해지거나 우울해졌을 때(나태 = 우울이라는 말 아님), 그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조언해주는 사랑

    -속단하지 않고 질문해주고 상대라는 존재를 궁금해해주는 사랑

    -문제 해결을 위해 전제 자체를 뒤집어주는,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지적해주는 사랑 

    -동기부여를 해주고 때로는 채찍질을 해주는 사랑 

    ex) 친구의 애인이 intj인데 가만 보면 자주 애인한테 혼나는 것 같다. ㅋㅋㅋㅋ 기분 나쁘게 모욕적으로 혼낸다는 게 아니라, 정말 선생님처럼 바른 말을 하더라. ㅋㅋㅋ infj인 나는 속으로는 생각해도 직설적으로는 표현을 못하는데, intj는 정말 직구로 바른 말을 날리더라(시속 160km임, 메이저리거인 줄). 근데 정말 통찰력 있고 핵심을 꿰뚫는 말이라서...제3자인 내가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ㅋㅋㅋㅋ 진짜 도움되는 말은 맞음. 약간 정신이 번쩍 든다고 할까? 애정을 가진 사람에게는 바른 말로 직언을 해주고 그 사람이 더 나은 방향으로 잘 가는지 뒤에서 조용히 지켜봐주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정신 못 차리면 또 직구 날림(순살됨). ㅋㅋㅋ intj 애인분 덕분에 내 친구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순간도 잘 넘겼다. 

     

    NF식 사랑법 : "유일함을 인정해주는 사랑"

    -다른 말로 하면 '개별성'을 인정해주는 사랑

    -그 사람의 개성을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사랑

    -그 사람의 가치관, 세계관을 존중하고 깊게 이야기 나눠주는 사랑

    -그 사람의 철학에 공감해주는 것, 공감은 가지 않아도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 

    -그 사람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신경 쓰일 만한 것을 치워버리는 것(싫어할 만한 것을 눈에 안 보이게 미리 치워놓는다거나)

    -신경 쓰이지 않게 조용히, 배경처럼 있다가 그 사람이 힘들어할 때 나타나 따뜻한 말로 지지해주고 사라지는 것

    ex) NF들은 경험상 언제나 좀 뒤에 있다. 그렇다고 아주 멀리 있는 건 또 아님. 하지만 바로 옆에 있지도 않음. ㅋㅋ 나한테 관심 없는 것 같은데 내가 힘들어할 때 어느 순간 나타나 나를 위로해주고 지지해준 다음에 다시 사라짐(다시 사라지는 게 포인트). 뭔가 '나'라는 사람의 개별성을 인정해주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이 강함. 외부의 자극에 민감한 infj나 infp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외부의 자극을 제거해주려 하기도 한다. 소음이 적고 깨끗하고 그 사람이 좋아하거나 편안해하는 것들로 채워진 공간을 마련해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아니면 본인 자체가 '거슬리는 무엇'이 되지 않기 위해 함부로 뭘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하는데, 이런 태도가 상대에게 무관심해보이는 경우도 꽤 많은 것 같다. 상대의 타입에 따라 매우 섭섭해할 수도 있으니, 용기를 내어 행동해봐도 좋을 듯. 물론 enfj나 enfp는 행동으로 배려해주는 거 잘한다. ㅋㅋ 그리고 이들의 위로는 굉장히 섬세하고 사려깊어서, 나를 정말 귀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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