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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TI별 건강할 때와 불건강할 때_Fe(외향감정)편
    Fi Fe_내향감정 외향감정 2023. 3. 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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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TI의 모든 유형들, 그리고 각 기능들은 저마다의 특징과 '상태'를 갖고 있다. 내 몸이 아플 때가 있고 건강할 때가 있듯이, 기능의 상태가 달라지면 그 사람이 보여주는 언행도 달라진다. 이렇게 각 기능이 건강하게 작동할 때와 불건강하게 작동할 때를 인지하고 구분하는 것은 나와 상대방을 조금 더 면밀하게 이해하고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Fe(외향감정)

    ☆건강할 때(별 문제 없는 평상시)

    기본적으로 Fe 유저들은 사람에 대한 호의를 갖고 있다. 나서서 도와주고 싶어하고 힘이 되어주고 싶어하고 외롭지 않게 돌봐주고 싶어한다. 누군가는 가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Fe 유저들에게는 그저 타고난 기질일 뿐이다.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싶어한다. 

    -친절하고 호의를 가지며 지지하고 위로한다.

    -자신이 사회나 세상의 일부라는 감각,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늘 갖고 있다. 

    > 때문에 사회나 집단의 일원으로서, 세계의 일부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며 영향력에 대한 민감한 감각을 갖고 있다. 

    -상대방의 기를 살려주고 싶어하고 독려하고자 한다. (양육, 교육적 본성과 연결)

    -사람들이 가진 생각, 여론의 방향, 언행의 원인 등을 궁금해한다. 

    -양보하고 배려하며, 그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외부에 자신이 어떤 존재로 인식되는지에 관해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 

     

    ☆불건강할 때(스트레스 상황, 아플 때, 심리적 문제가 생겼을 때 등)

    곧 깨질 듯한 달걀을 손에 쥐고 있듯이, 불건강한 상태의 Fe 유저는 타인과 세계에 의해 압도되고 그들의 눈치를 본다.

    -지나치게 타인의 눈치를 보고 외부의 의견에 휘둘린다. 

    -자신의 욕구나 감정 등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에게 맞춘다.

    > 이게 지나치면 몸이 아픈 지경까지 이르기도 한다. 

    -사회적 연결로부터 스스로 멀어진다. (외부 출입이 줄어들거나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

    -자신의 소관이 아닌 일에 관해서도 지나치게 집착하고 어떻게든 해결하려 한다. (오지랖력이 높아진다.)

    -칭찬이나 돌봄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할 때 지나치게 우울해하고 소심해진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외부와 의논하지 않고 홀로 끙끙 앓는다. 

     

    ☆Fe(외향감정)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방법 

     Fe를 주기능이나 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들의 경우, 정서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외부로부터 고립되는 건 별로 좋지 않은 듯하다. 물리적 자극이 버거워서 혼자 시간을 보낼 때도, 정서적으로는 타인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연락을 주고받고 의견과 감정과 일상을 공유하자. 그런 과정 속에서 Fe 유저는 '가치있게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적절한 관심과 돌봄 속에서 힘을 회복하고 나면 좀 더 냉정한 상태에서 자신의 생활을 돌볼 수 있게 된다. 나아가 Fe의 본질인 '돌보는 자'로서 기능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신의 욕구를 무시하지 않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그게 신체적 욕구든 정서적 욕구든, 타인을 돌보거나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미뤄뒀던 욕구들을 챙겨주자. 특히 하고 싶은 말을 뱉으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상대방이 상처 받을까봐, 근거가 있고 주장하고 싶은 바가 있음에도 하지 못했던 말들을 좀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너무 거칠게 표현하거나 시간과 장소를 준비해서 각 잡고 할 필요는 없다. 하고 싶은 말이 떠올랐을 때,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툭 던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본다. 정말 별 거 아닌 말이라서 내가 한 번 삼키고 넘어가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뒤늦게 불쑥불쑥 올라와 나를 괴롭히기도 하거든. 말을 할 기회가 별로 없다면 글로 써도 좋다. 어떻게든 외부에 공표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글쓰기 등 뭐든 외부로 자신이라는 캐릭터를 표출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Fe 유저들은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손익계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관대하며 호의를 갖고 있는 이들이기 때문에 종종 타인과 나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때가 생기곤 한다. 나에게 원인이 있지 않은 일,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 상대방이 해결해야 하는 일에 관해서는 마음의 에너지를 거둬야 한다. 마음이 가더라도 반만 쓰자(...) 호의로 상대방을 도와주려던 것이 상대방에게 오히려 도움이 안 될 때도 있다. 스스로가 견디고 해결해야 레벨업을 하게 될 때가 있으니까, 직접 도와주려 하지 말고 때로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물러나 있자. 또, 이렇게 피아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 성향을 이용해 먹으려는 나쁜 사람들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악성 나르시시스트나 소시오패스한테 걸리면 크게 당하고 상처 받을 수 있다. 내가 정말 나서야 할 때, 내 힘이 정말로 필요할 때를 구분해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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